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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에서 쓰지 않는 기술들을 옛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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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19066692

“시합에서 쓰지 않는 기술들을 옛법이라고 한다 “ 
이게 결련에서 말하는 옛법 택견의 정의인데 
이거 어느 문언에서 확인할 수 있음?
난 이런 문구를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아는 사람은 대답해 주면 고맙겠음 
위대 쪽에서는 옛법이라는 게 말 그대로 옛날부터 전해진 것이라고 하고
그래서 품밟기도 옛법이고
도끼발이라는 두 가지 발차기를 구분하는 용도로 옛법이라고 한다던데
시합에서 쓰지 않는 기술이 옛법 이면
품밟기도 안 하고 내려찍기도 안 한다는 거임?

댓글
22
  • 2020.10.20

    결련택견

     

    도기현 우리무예택견 2007

    p.283 '옛법'이란 '상대방에게 너무 큰 피해를 주므로 옛날에는 사용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말라'는 택견의 '비전강수'를 총체적으로 말한다.

     

    스승님께서는 '옛법'을 특히 아끼셔서 함부로 공개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송덕기 스승님으로부터 오랜 시간 사사받지 않았던 사람은 절대 배울 수 없는 기예이다.

     

    총 20여 가지 정도가 전해 오며 '결련택견협회'의 회원들 몇 명과 지금은 협회 소속이 아닌 중간에 그만둔 몇 사람 정도만이 알고 있다.


    284~288. 자기인용.


     

    '택견 그리고 나의 스승 송덕기' 2003. p.

    '이게 바로 옛법이야!'

     

    "이놈아 근육이 질겨야지 단단하면 상하기만 해!" -중략-

    "살이 부드러우면 탄력이 좋아 강해지고 그래야 옛법을 써도 제대로 쓸 수 있는 거야" 하시는 것이었다.

    꽤 오래 전에 택견에서 주먹을 사용하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을 느낀 제자들이 스승님께, "할아버지 택견에서는 주먹을 사용하지 않나요?" 라고 여쭈었더니,

     

    "이놈아 주먹을 쓰면 다쳐. 그래서 그건 옛법이야! 옛날에 썼지만 지금은 쓰지 말라는 게지." 라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리근육의 탄력을 얘기하시다 말고 옛법이라니?! 그래서 나는, '옛법은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거잖아요?'라고 되물었던 것이다.

     

    "아, 이놈아 주먹 쓰는 거만 옛법이냐?! 옛법에는 발길질도 많이 있어." 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아 그랬구나! 주먹질만이 옛법이 아니라 상대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치명적인 기술들을 통틀어 옛날에는 사용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말라고 옛법이라고 한 것이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자 나는 귀가 번쩍 뜨였다.

     

    - 중략 -

    "옛법은 상대를 상하게 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함부로 가르쳐서는 안돼!" 또는,

    "결련택견 중에 가끔 옛법을 쓰는 놈이 있는데 그러면 난리가 나지. 얼른 사과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결련택견 하다말고 말을과 마을끼리 큰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어."

     

    "옛법은 아주 욱해서 사용해서는 안되지만 옛법을 곧잘 쓰는 이들이 꽤 있었는데, 어떤 이는 곧은 발질로 상대의 배를 걷어차서 상대의 내장을 다 쏟아져 내릴 만큼 배가 상하기도 했고, 어떤 이는 '낙함(택견의 기술)'으로 상대의 턱을 빼기도 해서 붙들려가기도 했어." 등 옛법에 관하여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 중략 -

    어째든 옛법은 결련택견(택견의 단체전 시합)에서는 사용할 없는 기술인 만큼 엄밀히 말하면 결련택견의 반칙기술인 셈이다.

     

    이하 생략.

     

     


     

    아, 정리하는데 힘들다.

    근데 이건 대한택견에서 먼저쓴 개념으로 안다.

     

  • 익명_19066692
    2020.10.20
    @익명_04849324 님에게 보내는 답글
    정리해줘서 고마워
    근데 다 도기현회장님 저서네?
    다른 참고문헌은 없을까?
    너가 정리해준것들을 나도 본적이 있는것들인데 내가 궁금한건 송덕기 할아버지가 직접 검수를 봐준 문헌이나 아니면 도기현회장님께서 들었다는 그 옛법에 관한 내용을 다른사람도 들었다던지 하는 그런게 있는지 궁금한거거든

    그리고 결련택견중에 옛법을 쓰면 난리가 났다는 부분말이야
    이게 잘 이해가 안되는데
    결련택견은 호신술로 혹은 무예로 겨루는 택견을 말하잖아? 싸우는 택견이라고도 하고
    근데 옛법을 쓰면 난리가 나?
    오히려 써야하지 않아?
  • 2020.10.20
    @익명_19066692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런거 없어. 개인이 쓴거 말고는. 충주에서는 같의 의미의 것들은 결련수(쌈수) 쌈택견이라고 지칭하고.
    이후 이용복이 도기현과 같은 의미로 지칭을 하면서 이것이 '옛법'이라고 하거든.

    도기현 저서는 그거에서 하나 더 임의적 확장이라 생각함.
  • 익명_19066692
    2020.10.20
    @익명_04849324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럼 교차검증이 안되네?
    시합에서 쓰지 않은 기술을 옛법이라고 한다는것도 사실 확인이 안되네 음..
    머리가 복잡해진다
  • 2020.10.20
    @익명_19066692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래서 더 많은 자료나. 더 신뢰할 수 있는 대상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시합에서 쓰지 말란건지는 몇가지 정보에 따른 본인 판단인건지.
    송덕기 옹의 이야기인건지.

    -------

    옛법이
    위험해서 명분화된 경기형태의 금지였던 것인지.
    오랜된것들 중에 위험한 것들이 많아서 겨룰 때 서로 의상할 수 있으니 자제해라 정도인지.

    그 부분은 많은 판단이 필요한데.

    위대태껸하는 나로선.
    오랜된것들 중에 위험한 것들이 많아서 겨룰 때 서로 의상할 수 있으니 자제해라 정도인지.

    어떻게 보면 현대 격투기에서도 의도성 반칙이나 뒷굽으로 발등을 규칙상 밟을 수 있어도 안하는건
    위와 같은 이유나.

    동업자 정신같은 거 아닌가?
    그리고 반칙이 아니라고
    교묘한 기술같은 걸로
    자주 그런 걸로 상대 선수 다치게 해서 이겨봐.

    문제가 생기겠어 ? 안생기겠어?
  • 익명_19066692
    2020.10.20
    @익명_04849324 님에게 보내는 답글
    송덕기 할아버지가 옛법이 시합에서 안쓰는 기술을 총칭 한거였으면 위대도 이런 이야기 들어본적있어?
    옛법은 상대를 상하게 하니 함부로 가르쳐서는 안된다고 했다는 이야기라든지
    시합에서 안쓰는 기술을 옛법이라고 했다던지
  • 2020.10.20
    @익명_19066692 님에게 보내는 답글

    내가 알기론 그래.
    어떤 기술에서 뜬금없이 옛법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는 하셨음. 고용우 선생님 기준.

    근데, 그런 기술들은 대부분 나열하고 보면
    흉악한 스타일이거나한 거지

    내려찍기같은 발차기[위대: 옛법 도끼발](태권도) 그것도 옛법이라 하셨다 하니까.
    그런 맥락에서 오래된... 혹은 수박시대부터 이어져온
    그런 기술들이 옛법일 수 있겠다 정도로 보는거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손질 기술명으로 옛법은 옆구리를 메주먹으로 치는 기술으로만 봄.

  • 익명_19066692
    2020.10.20
    @익명_04849324 님에게 보내는 답글
    위대는 못들어 봤다는거네?
    시합에서 쓰지 않는 기술을 옛법이라고 했다는 말.
    기술에만 쓰는거지?
  • 2020.10.20
    @익명_19066692 님에게 보내는 답글
    응.
    그건 못들은 것으로 알고.
    아마 개인적인 추측으로
    여러 사람들 만나도 그런 말은 없을 꺼라 생각함.
  • 2020.10.20
    @익명_19066692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래서 송덕기 옹 생존 제자분들 조금이라도 더 많이 살아 계신 동안 전부 모셔다가 대토론회 한 번 하긴 해야 함.

    자료를 파다보면 단체별로 다 자기 주장들만 있고 교차 검증이 하나도 안 됨...;;;
  • 2020.10.20
    @익명_31703392 님에게 보내는 답글
    교차검증이 안된다면,
    자료의 정황에 따른 킹리적 갓심이 어디가 더 뛰어난가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함.
  • 익명_19066692
    2020.10.20
    @익명_04849324 님에게 보내는 답글
    킹리적 갓심으로 넌 어디가 더 뛰어난거 같아?
    자료의 정황이라고 하기에는 도기현 회장님 이야기 뿐이라 자료가 너무 빈약하긴하네...
  • 2020.10.20
    @익명_19066692 님에게 보내는 답글
    난 위대를 어쩌다가 다니면서. 체육관에 있는 자료들 보다보니까(그리고 그전엔 내가 다른데 이미 다 찾아보고 항상 검색해보고 했거든)
    위대가 젤 논리적 흐름이 앞뒤좌우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기존에 택견했던 분들이 들었을때는.
    뭔가 틀을 깨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어떤지 거부도 많다고는 하더라.

    체육관에서도 물어보면 바로 바로 대답하거나.
    보라고 보여주는 경우도 있음.
  • 익명_19066692
    2020.10.20
    @익명_04849324 님에게 보내는 답글
    헐..그 자료를 여기에 공개 해 줄수는 없을까?
    어렵겠지...
  • 2020.10.20
    @익명_19066692 님에게 보내는 답글
    나도 몇개는 묻고 쓴는거라. ㅎㅎ
  • 익명_19066692
    2020.10.20
    @익명_04849324 님에게 보내는 답글
    응 ㅠㅜ 이해해
  • 2020.10.20
    @익명_04849324 님에게 보내는 답글

    이거 댓글 보는데 갑자기 웃겨서 대댓글 단다.

     

    도기현 우리무예택견 2007

    p.283 '옛법'이란 '상대방에게 너무 큰 피해를 주므로 옛날에는 사용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말라'는 택견의 '비전강수'를 총체적으로 말한다.

     

    비전강수? ㅋㅋㅋ 무협지여? 어디서 튀어나온 말이냐.

     

    스승님께서는 '옛법'을 특히 아끼셔서 함부로 공개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송덕기 스승님으로부터 오랜 시간 사사받지 않았던 사람은 절대 배울 수 없는 기예이다.

     

    여기는 여러 논문에서 나오는 걸로 아는데.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함부로 공개하지 않고 오랜 시간 사사받지 않은 사람은 못배운다면,
    반대로, 오랜시간 사사받았다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라는 뜻이네?

     

    총 20여 가지 정도가 전해 오며 '결련택견협회'의 회원들 몇 명과 지금은 협회 소속이 아닌 중간에 그만둔 몇 사람 정도만이 알고 있다.

     

    북두신권 보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비인부전 ㅆㅂㅋㅋㅋㅋㅋㅋㅋ 


    284~288. 자기인용.


     

    '택견 그리고 나의 스승 송덕기' 2003. p.

    '이게 바로 옛법이야!'

     

    "이놈아 근육이 질겨야지 단단하면 상하기만 해!" -중략-

    "살이 부드러우면 탄력이 좋아 강해지고 그래야 옛법을 써도 제대로 쓸 수 있는 거야" 하시는 것이었다.

    꽤 오래 전에 택견에서 주먹을 사용하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을 느낀 제자들이 스승님께, "할아버지 택견에서는 주먹을 사용하지 않나요?" 라고 여쭈었더니,

    "이놈아 주먹을 쓰면 다쳐. 그래서 그건 옛법이야! 옛날에 썼지만 지금은 쓰지 말라는 게지." 라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리근육의 탄력을 얘기하시다 말고 옛법이라니?! 그래서 나는, '옛법은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거잖아요?'라고 되물었던 것이다.

     

    송덕기옹 말투 왜 저래? 사극이냐? 그거 뭐냐 무휼 나오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냐 보는 줄.
    진짜로 저런 말투였던거? 송덕기옹 인터뷰 영상만 봐도 저 말투가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놈아 주먹 쓰는 거만 옛법이냐?! 옛법에는 발길질도 많이 있어." 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아 그랬구나! 주먹질만이 옛법이 아니라 상대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치명적인 기술들을 통틀어 옛날에는 사용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말라고 옛법이라고 한 것이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자 나는 귀가 번쩍 뜨였다.

     

    '아 그랬구나' 했는데 왜 더 안 물어봄? 그냥 아 그랬구나 하고 땡임?

    귀가 번쩍 뜨이고 뇌피셜로 땡인건가.

     

    - 중략 -

    "옛법은 상대를 상하게 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함부로 가르쳐서는 안돼!" 또는,

    "결련택견 중에 가끔 옛법을 쓰는 놈이 있는데 그러면 난리가 나지. 얼른 사과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결련택견 하다말고 말을과 마을끼리 큰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어."

     

    여기저기 논문에서도 나오는 걸로 아니까 패스.

    근데 저 이상한 말투 뭐냐 진짜. 송덕기옹 인터뷰 꼭 봐라 두번 봐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법은 아주 욱해서 사용해서는 안되지만 옛법을 곧잘 쓰는 이들이 꽤 있었는데, 어떤 이는 곧은 발질로 상대의 배를 걷어차서 상대의 내장을 다 쏟아져 내릴 만큼 배가 상하기도 했고, 어떤 이는 '낙함(택견의 기술)'으로 상대의 턱을 빼기도 해서 붙들려가기도 했어." 등 옛법에 관하여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곧은발질이 옛법이면, 충주에서 먼저 정리하면서 왜 금지라 안 한거냐
    아 뭐 대충 신한승 음모론이라고 치고 그런데 이 조항 이용복이 만든거 알고들은 있냐?

     

    그리고 옛법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하는데 왜 존나 꼴랑 20개여 ㅅㅂ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옛법택견엔 옛법이 양념이었고~ㅋㅋㅋㅋㅋ 

     

    - 중략 -

    어째든 옛법은 결련택견(택견의 단체전 시합)에서는 사용할 없는 기술인 만큼 엄밀히 말하면 결련택견의 반칙기술인 셈이다.

     

    결론 = 어쨌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극기 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는 내내 존나 웃겼다. 댓글로 오래간만에 띄엄띄엄 보니까 존나 이상한 책이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0.10.20
    @익명_27106281 님에게 보내는 답글
    뼈때리네 ㅋㅋ
  • 2020.10.20

    위대태껸

     

    위대 쪽에서는 옛법이라는 게 말 그대로 옛날부터 전해진 것이라고 하고
    그래서 품밟기도 옛법이고
    도끼발이라는 두 가지 발차기를 구분하는 용도로 옛법이라고 한다던데
    시합에서 쓰지 않는 기술이 옛법 이면
    품밟기도 안 하고 내려찍기도 안 한다는 거임?

     

    -> 아니, 위대에서는 옛법 금지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통틀어서 할뿐이지.

    이 기술은 (기준시점은 모르지만) 옛부터 전해 온 거다. 그런 기술인거지. 

     

    결련택견협회처럼. 시합 규정을 근거로. 

    허가냐, 금지냐 아님.

     

    개인적으로도 18세기 석전이나 그런 문화들은 봤을때, 태껸만??!

    현대 스포츠 규약에 버금가는 규칙을 제정해서 운영했다고?

    택견만?!

  • 익명_63573429
    2020.10.20
    위대 쪽에서 이야기하는 옛법론하고 결련에서 이야기하는 옛법론하고 논리적 모순관계는 아닌 것 같다. 즉 둘 다 맞을 수도 있다는 것
  • 익명_52386836
    2020.10.22
    @익명_63573429 님에게 보내는 답글
    다 까놓고 보니 범위가 비슷할 순 있어도 정의가 다른데 둘 다 맞을 순 없지
  • 익명_65841050
    2020.10.22
    @익명_52386836 님에게 보내는 답글
    ㄴㄴ정의가 다르다고 곧 모순이 되는 것도 아니고, 둘 다 맞을 수 없다고 해서 곧 모순이 되는 것도 아님.

    모순은 둘 중 하나가 맞을 수밖에 없을 때, 하나가 맞으면 다른 하나는 무조건 틀려야만 하는 논리 관계를 말함. 예컨데 "태껸은 존재한다" 라는 문장과 "태껸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의 관계가 모순 관계지.

    그런데 위대와 결련의 옛법론은 그냥 정의가 다른 것이다. 우리는 같은 단어를 다르게 정의할 때, 다르게 정의한 그 단어가 모두 통용되는 세상을 충분히 상정할 수 있지. 단어의 의미라는 것이 원래 역사적으로ㆍ사회적으로 변하는 것이기도 하고.

    영화 사조 중 누벨바그라는 사조가 있음. 원래는 68혁명 이전의 프랑스 감독들의 주창한 영화 운동을 지칭하는 단어였는데, 지금은 그냥 그런 느낌 나는 영화를 총칭하는 말이기도 함

    그렇다면 누벨바그라는 단어를 정의할 때, 68혁명 이전의 프랑스 영화 운동이라고 말하든, 그 운동에서 시작한 영화 장르라고 말하든, DC누벨바그 갤러리의 이름이라고 말하든 상관없는 거다.

    따라서 정의가 다르다고 곧 모순관계가 되는 건 아니라는 거임.

    그리고 둘 다 맞을 수 없지만 모순 관계가 아닌 관계도 분명히 존재함. 논리적 반대 관계가 그렇지. 그래서 설사 둘 다 맞을 수 없는 관계라고 가정해도 그게 곧 모순관계라는 뜻은 아닌 것.

    글이 길어져서 귀찮으니까 빨리 정리하면 모순관계는 동일한 진리값을 가질 수 없는 문장 관계이다. 아무리 뜯어봐도 위대의 옛법론과 결련의 옛법론의 관계는 동일한 진리값을 가질 수 없는 문장 관계가 아니다. 잘 쳐줘야 반대관계 쯤 됨.

    그래서 둘의 관계가 논리적 모순관계가 아니라고 말했던 거야. 개인적으로는 다른 역사학계의 논란에 비하면 태껸계의 논란은 그냥 누가 더 그럴듯한 설명을 제시하느냐의 싸움 정도 밖에 안 되는데 너무 단체별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접근하는 게 감정적 골이 깊어진 원인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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